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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알려주는 시계의 발달과 역사카테고리 없음 2020. 9. 16. 13:03728x90
시간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동물은 인간이 유일할 것이다. 아니, 어쩌면 모든 동물이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다만, 언어라는 고유의 의사소통 체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인간 중심적 사고를 기반으로 고려하면 시간이라는 개념을 이용해 고도로 발전하고 있는 사횡에서 활용하는 동물은 인간이 유일할지도 모른다. 동물들은 각기 자신들만의 언어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 다만, 그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는 언어가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인간 또한 각각의 언어가 발달하기 이전에는 단순한 소리를 통해 단순한 의사소통을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간단한 예로, 공격, 멈춤, 밥, 잠, 매력 등등의 단편적인 언어의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인류는 발전을 거듭하여 보다 복잡하고 다변화된 사회에서 문명을 이룩하고 현재와 같이 복잡한 언어체계를 구사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간이 시간 개념에 대해 중요성을 느끼기 시작한 부분은 언제라고 할 수 있을까. 우선은 시간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 시간은 연속선상에서 구분되어 있지 않다. 우리가 시간을 나타내는 다양한 개념을 지정하지 않았다면 그냥 흘러가는 변화 그 자체만이 존재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언어의 특성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는데, 특별히 구분되지 않는 대상을 임의의 기준을 통해 구분하여 표현하는 언어의 특성을 언어의 분절성이라고 부른다. 인간의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명확하게 나타낼 수 있는 어떤 것이 구체적으로 표현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시간 또한 언어의 분절성을 통해 몇 시 몇 분이라는 세계 공통의 표현방법으로 사용되곤 한다. 과거에는 이 시간에 대한 개념도 각 나라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었다. 국내의 경우 정확하게 세분화된 시간의 표현 보이기 보다는, 일정한 부분을 나눠 시간을 표시하곤 했는데 보다 복잡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충분히 사람들 간의 업무, 일상에서 시간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내는 방법이었을 것이다. 시간을 나타내는 단위인 몇 시 몇 분은 시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를 기준으로 24등분을 통해 24시간을 하루로 정하고 있으며, 각 1시간은 60등분을 통한 60분으로 나뉜다. 또한 1분은 또 60등분을 통한 60초를 채웠을 때의 시간을 표시한다. 시계가 구동하는 에너지원이 존재하는 한 우리는 언제라도 시간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이런 소중한 시계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일까. 시계라는 개념이 없던 과거에는 자연현상, 해와 달의 모습 등을 통해 시간을 가늠했으리라 추측해볼 수 있다. 하루의 경우 해가 하늘에 있다가 없어졌을 경우, 혹은 하늘의 특정 위치에 달이 있는 순간과 다시 그 순간이 찾아올 동안 걸리는 정도를 시간으로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어림짐작으로 시간, 순간을 지정하게 되면 문제점이 생간다. 천체의 형태를 보고 약속을 정할 경우, 관측되는 위치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수 있으며, 농업이 식량생산에서 주가 되어가던 때에 농작물을 심거나, 수확하거나, 관리하는데 적절한 순간을 찾기가 애매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정확하게 하루를 게 산하고, 1년을 개산 하는 등의 시간의 개념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농경에 필요한 순간을 찾기 위해 시간의 개념이 필요했을 것으로 생각해보면, 해시계, 물시계 등 특정한 시계가 생기기 전에는 선인들의 지혜와 천체 등의 상황을 통해 농경을 했을 것이다. 특히 해와 달은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었을 것이 분명하며, 이렇나 해의 위치에 따른 순간순간에 특정한 개념을 입히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발상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해시계를 고안하고, 기후에 따라 태양 빛이 달라지는 현상으로 외부 자극을 덜 받고 일정하게 동작할 수 있는 물시계가 등장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 모습일 수 있다. 그리고, 산업사회로 넘어가면서 보다 복잡한 사회, 보다 빠른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가 도래된다. 순간순간의 소중함과 정확도를 필요로 하는 일이 발생하고, 어떤 외부의 자극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정한 시간 기계가 필요로 했을 것이며, 태엽을 통해 매 순간 일정하게 움직이는 시계가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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