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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오케스트라, 기타의 장점
    카테고리 없음 2020. 9. 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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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3가지는 의식주이다. 몸을 보호하는 의복, 에너지를 보충하고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는 음식, 밤 중에 몸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는 집이 그것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3가지의 의식주를 자급자족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물건이 존재하는 현대의 경우, 사실상 자급자족은 비효율적이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런 필요한 부분을 어떻게 얻어야 할까. 사회가 복잡해지고 발전하면서 거래의 형태도 활발해졌다. 물물교환이라는 형태로 시작했으리라 추측되는 거래의 경우보다 편리한 방법을 찾아왔는데, 특정 가치를 지닌 화폐, 즉 자본, 돈을 이용해 물건과 교환하는 것이다. 사실상 화폐는 그 자체로 가치를 지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경제를 이야기할 때 화폐의 가치는 특정 물건에 빗대는 경우가 많았는데, 과거에는 삶에 꼭 필요했던 쌀의 양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했다. 지금은 화폐의 사용, 화폐를 대신하는 카드의 사용 등으로 특정 물건의 가치에 빗대어 설명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외화의 경우는 다양한 부연설명이 필요할 수도 있다. 본 글의 메인 주제인 기타는 사람들의 생활에 꼭 필요한 그 무엇이라 할 수는 없다. 물론, 직업으로 기타를 연주하는 경우를 제외한 사람들의 경우 취미생활에 한정되는 것이다. 사람이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본만 있으면 된다. 꼭 필요한 것만을 따지면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자본이 충족되기 시작하면 삶에 대한 의욕이 낮아질 수 있고, 이러한 삶의 의욕을 채우고, 지친 일상에 정신적인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방법이 취미생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취미생활 중 감성을 풍부하게 해 주며,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것이 음악일지 모른다. 음악에 관련된 취미생활은 음악 감상, 그리고 악기 연주가 있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악기 연주의 취미생활에서는 기타를 추천하고 싶다는 것이 본 글의 핵심주 제이다. 기타는 6개의 현으로 이루어진 현악기의 한 종류이다. 6개의 현은 각기 맡은 음을 소리 내고, 그 현들의 특정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 또 다른 음높이를 들려준다. 기타와 다른 현악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음에서 찾을 수 있다. 기타는 6개의 현을 모두 소리 내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반면, 다른 현악기의 경우 화음보다는 맑고 깨끗한 특정 음을 소리 내는 데 특화되어 있다. 그렇다고 기타가 특정 음을 소리 내는 데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다. 화음과 특정 음, 즉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불렀던 작곡가도 존재한다. 어떤 노래에 화음을 이용해 반주를 넣거나, 노랫말 없이 기타만으로 멜로디와 화음을 적절히 섞은 음악을 연주할 수도 있다. 즉, 특정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기타의 가장 큰 장점일 수 있는 것이다. 어쩌면 사람은 제각각의 모습이 다르듯 원하는 것,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모두 다를 수 있다. 자유로운 방식으로 다양한 표현법이 존재하는 기타는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악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초기에 접근하기에는 쉽지 않은 고난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과정을 지나게 되면 그 결과는 참으로 달콤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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