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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글쓰는 연습은 중요하다카테고리 없음 2020. 9. 20. 15:39728x90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하고 타인에게 전달하는 하나의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여기서 최근 유행하는 단어를 사용한다면 글을 쓰는 행위는 문자로 이루어진 하나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행위라고도 할 수 있다. 글을 쓰는 것이 무엇 때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까. 현대인의 콘텐츠 소비는 문자보다는 영상으로 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고, 또 그러한 개성이 팬덤을 형성하여 보다 TV, 영화, 공영방송에 등장하지 않고도 유명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사람이 몰리고, 유명해진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수익으로 연결되니 너도나도 도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조금씩 모여, 큰 흐름을 만들고 보다 멋진 영상을 제작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다. 이는 인터넷 발달의 순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단일 지성보다는 집단 지성이 보다 효율적이고 뛰어나다는 것을 방증하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밖에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면 언제, 어디서든 높은 품질의 영화, 드라마 등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도 존재하고 있다. 우리가 주로 소비하게 되는 콘텐츠의 형태가 영상이라고 해서 글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과거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살던 집단은 자신의 의견을 굳이 어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사람들이 발언권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며, 큰 노력이 없이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한몫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복잡하고 발전되어 있는 이 현대사회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보다 잘 나타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면접에서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언어, 즉 말이라는 소리를 이용해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할 수도 있을 것이며, 본 블로그의 글과 같이 글을 통해서 전달할 수도 있다. 앞서 지속적으로 언급된 영상을 통해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는 모습을 만들어 보일 수도 있다. 소리를 이용한 언어도 그 근본은 말이고, 글, 영상도 기본적으로 글을 토대로 하고 있다. 즉, 글을 쓰는 연습은 말하는 연습과도 상통한다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그에 맞는 순서가 있고, 천재가 아닌 이상 그 순서에서 조금씩 발전하게 된다. 말은 내뱉고 아면 다시 수정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그에 따른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말은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오해를 낳기도 한다. 반면, 글의 경우 초고를 쓸 때 자신의 생각으로 나아가면 된다. 그 후, 탈고를 통해 수정 및 편집의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충분한 생각과 검토를 통해 보다 정확한 의사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글의 장점이다. 또 한 가지, 글은 큰 흐름이 존재한다. 글을 쓸 때 아무 생각 없이 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에서 정한 핵심 주제를 설명하고자 노력한다. 그 흐름에 맞게 논리를 찾고,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삼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사고의 확장, 발달이 이루어지며 결과적으로 보다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글은 자신과의 대화이기도 하다. 처음 주제를 정하고 글을 작성하는 과정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에 그친다. 그렇게 글의 맺음을 맞이하고, 수정과 검토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은 타인이 된다. 자신의 사고, 의사표현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시하고 그 의문을 통해, 보다 깔끔한 문맥의 흐름으로 수정해가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자신과의 대화는 결국 자신의 사고를 확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고가 확장이 된다는 것은 여러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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